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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21-11-16 15:21:40
전통 창작 소재, 이야기를 넘어 예능까지 넘본다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최종 발표회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제7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최종 기획안 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11월 13일(토) 성수아트홀(서울 성동구 소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 및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심사위원 및 참가 학생들만 현장에 참여하여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전통기록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형 공모전

7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옛날부터 내려오는 고문서, 일기 등을 소재로 활용하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축제, 만화, 게임, 예능 등 사업화가 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 창작 소재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이 그들의 시각에서 전통 기록을 재해석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공모전은 기획안을 완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유치하는 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교육형 공모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 1차 기획안을 제출한 63팀을 대상으로 기획안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8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6월부터 발표회와 심사가 있는 지난 11월 13일까지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교육캠프, 8회 이상의 전문가 멘토링, 2회 이상의 기획안 발표 멘토링 등을 받았으며, 여러 차례에 걸친 역사멘토들의 지도를 거쳤다. 11월 13일은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공개하는 날이었다. 이를 위해 심사위원들 역시 영화 및 게임 제작자, 방송국 PD, 창작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활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전통 소재, 이제 예능까지 넘본다.

지난 5월 본선에 오른 8팀은 드라마(TV, 웹, OTT) 3팀, 영화 1팀, 게임 2팀, 그리고 축제 1팀과 방송(예능) 1팀이었다. 스토리 중심 분야의 경우 드라마가 강세였으며, 비스토리 분야의 경우에는 게임이 강세였는데, 이는 현재 콘텐츠 시장의 추이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드라마는 소금장수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 '단짠단짝' 팀의 <염애일기 : 염서방, 사랑으로 물들다>, 웹드라마는 조선시대 여성 진료 상담소를 맛깔나게 그려낸 '청춘보따리' 팀의 <월하 상담소>, OTT드라마는 죽음의 꽃에 얽힌 살인사건의 비밀을 찾아 가는 '한빛' 팀의 <화사 : 안음현 살인사건>이 출품되었고, 영화로는 고조선 건국 신화에서 사람이 되지 못한 호랑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조선시대 호랑이 족의 이야기를 그린 '승전보 울려라' 팀의 <오도인, 인간이 되고 싶었던 이방인>이 출품되었다.

게임 분야에서는 우리의 선율에 기반한 모바일리듬 게임인 '궁중악사' 팀의 <선율(旋律)-조선의 악사>와 세곡선 난파 사건을 추적해 가는 빅게임인 '삼재탈출' 팀의 <모리배, 세곡선의 비리>가 출품되었다. 축제로는 우리의 동지를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한 '소동동' 팀의 <동지연, 초위(招慰)의 날>이 있었으며, 방송(예능)으로는 조선시대 음식 기록을 기반으로 요리의 이야기와 음식을 만드는 대결 프로그램인 '수라간 사(四)인' 팀의 <조선왕조식(食)록>이 출품되었다.

시상식 - 대상 '수라간사(四)인' 팀

기획안 심사와 기획안 발표 심사, 그리고 홍보부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이 공모전에 최초로 제안된 방송(예능) 분야의 <조선왕조식(食)록>이, 최우수상에는 영화 <오도인, 인간이 되고 싶었던 이방인>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게임 분야 <선율(旋律)-조선의 악사>와 <모리배, 세곡선의 비리>가 공동 수상을 했으며, 장려상에는 <염애일기 : 염서방, 사랑으로 물들다>와 <월하상담소>, <화사 : 안음현 살인사건> 그리고 <동지연, 초위(招慰)의 날>가 수상했다.

최종 기획안 발표 - '한빛' 팀

공모전 전문가 심사위원장인 최인호 대표(주식회사 디캐릭)는 "이번 학생들의 기획안은 바로 제작에 들어가도 좋을 정도로 매우 완성도가 높았으며, 특히 전통 소재를 이렇게 폭넓게 활용하여 기획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면서 "앞으로 전통의 소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이번 공모전 과정을 통해 보여준 학생들의 놀라운 성장은 기성세대들에게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의 미래를 보여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학생들의 발표와 공모전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부스 - '궁중악사' 팀

홍보부스 - '승전보울려라' 팀

 

 

  2021-11-16 15:21:40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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