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물야안식교회(담임목사 권재선)가 지난 1일 물야면 압동 2리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낡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무료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대상자 가구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로 오랫동안 제대로 된 수리가 진행되지 않아 부엌과 화장실의 타일이 낡고 벽에 곰팡이가 슬어있었다.

이날 집수리 봉사에는 물야안식교회 소속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부엌·화장실 타일 교체와 도배 및 청소를 진행해 해당 가구를 쾌적한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한편, 물야안식교회는 올해 초부터 매주 첫째 주 토요일 마을을 방문해 무료 방충망 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물야면 오록 1리를 포함 9개 리동, 약 250여 개 방충망을 무료로 수리했다.

이 밖에도 물야안식교회는 설립된 이래 20여 년째 마을어르신 발 마사지, 찾아가는 목욕봉사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자체기금으로 사랑의 쌀 지원, 마스크 기부 등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주민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신종원 지역봉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집수리만이 아니라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마저 치료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미 물야면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지원이 힘든 물야면 복지 사각지대 가구들을 위해 고생하신 물야 안식 교회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물야면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3 20:20:5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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