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8대 후반기 첫 제218회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재적의원 중 9명(미래통합당 8명 무소속 1명)이 불참해 임시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임시회는 집행부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윤종찬 의원 외 6인이 공동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 수정 촉구 건의(안)이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재적 의원 18명 중 9명(민주당 2명, 미래통합당 4명, 무소속 3명)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에 김호석 의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오후 2시 모든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이어 갈 예정이지만 불참 의원들이 참석할 지는 미지수다. 의원들의 불참이 계속 되면 이번 임시회는 산회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임시회 사태는 지난 시의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감투다툼으로 인한 내분으로 인해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에게 의장 및 상임위 구성 등에서 밀리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당시 안동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 구성에서 미래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내정한 인물을 밀어주기로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7월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제218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 수정 촉구 건의(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해당 국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듣게 되는데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의원들은 집행부의 업무현황을 상세히 파악해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27일은 이를 토대로 주요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2020-07-24 11:07:3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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