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동산여자중학교 학교운동부(사이클)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강원도 양양군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KBS 양양 전국 사이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개인 금메달과 단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KBS, 양양군, (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사)대한자전거연맹, 한국실업사이클연맹에서 주관했으며 국내 사이클 저변 확대와 우수 신인선수 발굴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치러졌다.

3학년 김진솔 학생이 1LAP(S/S) 종목에 출전해 27.630초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한 김진솔(3학년), 임예진(3학년), 남정임(2학년), 서은혜(2학년) 학생이 1:18.981초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산여자중학교 사이클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등교중지 및 훈련 중단을 겪는 등 인근 순흥에 위치한 경륜훈련원에서의 연습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개별 훈련을 통해 많은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진 사이클 코치는 "체계적인 개인훈련 프로그램을 학생선수 스스로 적극적으로 수행한 것이 기량 향상 및 이번 대회의 성과에 기여했다"며 "학생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들어 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재실 교장은 "체계적인 훈련계획을 세워 열정적으로 지도한 학교운동부 지도자와 힘든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학생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계획됐던 각종 체육대회 및 행사가 잠정 연기 및 중단되는 시기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안전하게 학교로 복귀한 학생선수들에게 학교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했다.

2020-06-25 20:32:2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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