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평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빈틈없는 방역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평화동 자생 단체에서도 방역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평화동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역을 시작으로, 평화동 자율방재단은 3월부터 평화동 행정복지센터, 버스 승강장, 공원 놀이시설, 공동주택 출입문 등 다중이용시설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평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뜻을 모아 방역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평화동 전역을 누비며 동네 구석구석 촘촘하게 방역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권재창 평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역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순희 평화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여 있어 이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방역 활동에 참여하였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화동 새마을부녀회에서 면 마스크 200장을 손수 제작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전달했고, 평화동 통장협의회(회장 박병락)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만 원을 기탁했다.

2020-03-25 13:27: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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