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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20-02-22 17:54:25
안동 코로나19 확진자 총 6명으로 늘어
안동시 긴급 브리핑 열고 확진자 동선 등 공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총력···개인위행 철저 당부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현재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안동시가 오후 3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 등을 공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이들로 총 6명 중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성지순례를 다녀 온 사람들은 안동과 의성, 예천, 영주 등 39명이다. 마지막 1명은 폐렴증상으로 20일 안동병원에 내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안동시는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관과 보건소 기초역학조사반 10여명이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확진자들에게 임시번호를 부여(공식적인 번호는 아직 받지 못함)하고, 이들의 이동 동선을 따라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확진자 A(60세, 여성)씨 태화동 성당을 다니는 신자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여행사에서 마련해 준 버스로 안동으로 이동 복주여중 앞에서 하차 후 도보도 자택으로 이동 이후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별다른 이동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64세, 남성)씨는 A씨와 부부 관계로 16일 복주여중 앞에서 도보로 자택으로 이동 한 후 20일과 21일 가톨릭상지대학교 구내서점에서 일했으며, 21일에는 안동소방서 소방행정과에도 들렀다.

C(64세, 남성)씨는 16일 입국 후 집에서 머무르다 18일 수상동 자동차 검사소에서 차량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63세, 여성)씨는 D씨와 부부이며, 16일 도착 이후 집안에만 있었다. 

E(60세 여성)씨는 목성동 성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며, 영주 확진자와 함께 16일 입국 후 도보로 복주여중에서 자택으로 귀가 했으며, 17일과 20일 안동천주교 교구청에서 일했다.

이들 성지순례자들과 관계가 없는 마지막 6번째 확진자 F(24세 남성)씨는 17일과 18일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19일 오전 9시경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은 후 오후부터 재택근무를 하다 20일 오후 안동병원 야외 선별진료소를 방문, 방사선 결과 폐렴증상으로 응급음압격리실에 격리 됐다.(병원내부 진입하지 못했음.)

안동시는 현재 확진자들을 격리수용하고 있으며, 확진자 가구당 1인의 공무원들을 투입해 확진자들을 관리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이송 병원에 대해 경상북도와 협의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 공공시설에 대해 휴관과 문화·예술행사 등을 잠정 중단하고, 신천지 교회, 성당 등을 폐쇄 조치했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집 휴원과 유언비어 단속 등은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지역 불교계는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매달 초하루 열리는 집회를 취소했으며, 성당과 교회 등의 예배도 취소하거나 인터넷 영상 예배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안동에는 음압병동이 안동의료원과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에 21개 병실 33개의 병상이 있으며, 선별 진료소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동시보건소에도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특히, 앞으로 확진자가 늘어 자가 격리가 어려운 확진자가 발생하면, 1단계로 남후면 안동시 청소년수련원(26실)과 와룡면 농촌체험마을(9실)을 사용하고, 2단계로 계명산자연휴양림(15실)과 이육사문확관(20실)을, 3단계는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35실)을 지정, 운영 등 단계별로 집단 격리 시설에 수용할 예정이며, 보건소 내 간호직 67명을 기초역학조사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완료했다.

또한, 23일 오전 9시 안동시 공무원 1,400명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큰 길은 물론 골목골목 시가지 전역에 대해 동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시민들에게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을 취소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밖에도 현재 공항 등에 비치된 열감지기 및 열화상카메라 구입 절차 중이며, 구입 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안동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열이나고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병원 방문 전 개별적 행동을 삼가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 및 안동병원,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연락해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각종 유언비어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이에 현혹되지 말라."며 "안동시에서 확진자들과 접촉자들의 동선 등 추가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긴급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마스크착용, 손 씻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주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기 위축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 등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2-22 17:54:2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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