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10시 50분 국회정동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시절 '민부론'을 만드는 등 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혔다. 현재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다.

김광림 의원측에 따르면 "벌써 오래전에 불출마를 결심하신 것 같다."며 "그동안 지지해준 안동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 미래통합당의 전통적 텃밭인 TK지역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4번째 현역의원이며, 3선 이상 중진의원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미래통합당 김광림 최고위원 불출마 선언<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님들과 사랑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미래통합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끗한 마음으로 12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한결같은 성원으로 함께해 주신 안동시민과 당원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저의 정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국민 여러분과 안동시민들께 운동권 독재의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4월 15일, 구국의 대열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대한민국 70년 공든 탑이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습니다.

경제 파탄, 안보파괴를 자행하는 운동권 이념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 주십시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일으켜 세울, 새롭게 출발한 ‘미래통합당’을 압도적으로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김광림 

2020-02-20 10:42:3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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