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학회가 개최하는 전국 학술대회가 전국의 국어국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10월 19일 오전 10시,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어문학회 학술대회가 안동대학교에서 개최된 것은 학회가 만들어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획주제는 '전환기의 한국 언어와 문학'이며, 전국의 국어국문학 관련 전공자 또는 학생들이 참석했다.

한국어문학회에서는 기존에 근대에 부여했던 일종의 특권을 해체하고 또 다른 전환을 맞이하는 현 시기를 새롭게 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왜 유라시아인가?'라는 주제로 기조발표 시간을 가짐으로써 문명 대전환기 국어국문학 연구의 전망을 살펴보고, 이후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분과로 나누어 전환기 한국의 언어와 문학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문학회 회장 손병희 안동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안동대학교에서 개최되는 것은 학회에 길이 남을 매우 큰 행사이며,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1 11:31: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