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 보증씨수소 KPN1288(경북축기 12호)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석환)는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천안)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에서 29두의 후보씨수소 가운데 16두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으며, 이 중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하고 당대검정을 시행한 후보씨수소 1두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KPN 1288)되었다고 10일 밝혔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1999년 6월 29일 대구 북구 동호동에서 경북 영주 안정면으로 신축이전 했으며 올 해로 이전 20주년을 맞이했다. 영주시에 새로운 둥지를 튼 연구소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량종축을 생산?보급하고자 1999년부터 지금까지 경북한우 보증씨수소 개발을 추진한 결과, 이번에 선발된 1두를 포함해 총 12두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했으며,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전국의 한우농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사업은 국가주도의 한우개량사업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주관 하에 한우 육종농가사업의 목적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및 광역자치단체(경북, 강원, 전북, 충남, 충북도)의 도 단위 축산연구소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종합적으로 시행해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의 엄격한 심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한우보증씨수소로 선발하게 된다. 앞서 한우검정 과정을 살펴보면,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으로 추진되는데, 당대검정(28개월)과 후대검정(38개월)을 거처 최종선발까지는 약 5.5년(약 66개월)이 걸린다.

정대진 연구사는 "지금까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453두의 수소를 당대검정 했다. 그 중 43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고, 선발된 43두의 후보씨수소 중 이번에 선발된 1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두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으며, 개체별 내역은 KPN582, KPN584, KPN586, KPN741, KPN742, KPN744, KPN838, KPN866, KPN887, KPN886, KPN1152, KPN1288이다"고 했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장(김병기 박사)은 "한우보증씨수소 개발 사업은 한우 개량의 가장 근본사업으로 보증씨수소 1두당 경제적 가치가 약 100억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위해 우량암소 축군 조성 및 수정란 이식사업을 접목하고 우량한우 종축 생산기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했다.

2019-07-10 20:17:5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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