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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18-12-05 16:38:16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문해시화전 개최
늦깎이 학생들의 작품 40여 점 시청 로비 전시
 

"예전에 농협에서 돈 차즈면 여직원이 써주어서 차젓다 한글교실에서 출금전표 쓰는 방법을 배워다 추석을 맛이하여 처음으로 돈 사십만원을 차젓다 손자도 주고 손녀도 주고 나도 쓰고 햇다 기분이 정말조하다."는 도산면 한글교실 이우영(81세) 학생의 '출금전표'라는 제목의 시화전 출품작이다.

안동시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안동시청 로비에서 '어머니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안동시 문해시화전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수료한 늦깎이 학생들의 작품 40여 점을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시청 로비에 전시한 것은 문해 교육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한글배달교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번 시화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는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수료한 학생들의 작품 120여 점을 시집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늦깎이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쓴 시화 40여 점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그 어떤 시보다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민원 업무 차 시청을 방문한 남현수(49세, 안기동) 씨는 바쁜 발길을 멈추고 시를 읽으며 "작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감동적인 전시회."라며 "많은 시민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1월 29일 열린 한글교실 수료식에서 "성인문해 교육 이야말로 작지만 감동을 주는 시책이고 진정한 평생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예산 확대와 비문해자 해소를 위한 문해 교육 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18-12-05 16:38: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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