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는 13일 오후 2시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소재 국가민속문화재 제170호 쌍벽당 종택에서 '목조문화재 화재대응 및 산불진화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 시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영주소방서가 주관하고 봉화군청, 봉화경찰서, 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 등 9개 기관 · 단체 130여 명이 참여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쌍벽당 종택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하고, 불티가 인근야산으로 날리면서 화재가 확대돼 문화재와 산림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화재 발생에 따른 관계자 초기소화 활동, 소방관서 출동 및 상황전파, 화재대응 및 인명구조 구급활동, 유관기관 산불진화대 산불진화 활동, 훈련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돈 영주소방서장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건조한 겨울철을 맞아 목조문화재 및 산불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 간 자원동원 능력과 공조체계를 확인했다"며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국보 1호를 잃었던 숭례문 화재 사건으로 인한 국가적 슬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영주소방서는 화재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2018-11-14 21:29:2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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