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면사무소

경북 봉화군 소천면 임기 2리에 거주하는 김 모 씨(82세)가 21일 오전 9시 15분경 소천면사무소에 난입해 민원창구에서 근무하던 손 모(행정 6, 47) 계장과 이 모(행정 8, 38) 주무관을 향해 엽총 3~4발을 난사했다.

면사무소 직원과 주민에 의해 제압된 김 씨는 경찰에게 인계돼 현재 조사 중이며 손 계장과 이 주무관은 닥터헬기를 통해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앞서 김 씨는 승려 임 모 씨(48세)에ㅔ게 엽총을 발사해 오른쪽 어깨 밑에 총상을 입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 김 씨가 사용한 엽총은 유해조수구제용으로 이날 아침에 파출소에서 출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4년 前 귀농한 피의자는 임 씨와 수도사용 등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다 임 씨를 상대로 1차 범행을 했고, 수도 관련 민원처리 등에 불만을 품었던 면사무소를 찾아가 공무원 손 씨와 이 씨를 상대로 2차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8-08-21 21:34: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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