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향교(전교 김수식)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영주시 일원에서 수강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영주향교 문화관광프로그램' 1회 차 강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는 '2018 유교문화 활성화 사업' 목적으로 전국 공모에 선정된 영주향교가 6월부터 10월까지 유교 성지를 가봤니?’를 슬로건으로 총 4회 차로 운영한다.

향교·서원의 공간을 문화체험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며, 유교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시대적 조류에 부응하는 등 유교의 브랜드 가치 창출에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

16일 영주향교에서 도포 입기, 인사예절, 특강, 문묘배향 등으로 '향교체험' 시간을 가졌고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을 탐방하고 금성대군 신단을 참배했으며 소백산생태탐방원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는 등 숙박을 했다.

17일에는 소백산 둘레길 걷기로 하루를 시작해 무섬마을에서 김담선생 종가 종손과 만났으며 고택탐방과 박물관 관람 등 선비밥상으로 중식을 한 후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모래사장을 걸어보기도 했다.

영주향교는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전국 234개 향교와 500여 개 서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 선정된 전국 30개 향교·서원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번 사업에 선정됐으며 문화관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교 아카데미 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김홍걸 영주향교 사무국장은 "프로그램의 인기가 많아 별도의 참가비를 내고 참석한 수강생들은 용인향교 구성원들로서 지난해부터 1년을 대기하고 있었다“며 ”영주에는 개발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많은 편이지만, 체계적으로 발굴·자원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8-07-29 22:27:2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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