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주산지인 안동 지역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발생됨에 따라 고추 재배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감염과 전염이 빠르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또 예방과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육묘 기간부터 일부 발생됐으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염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 발생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추재배농가에서는 예방적 방제가 꼭 필요하며 특히 지난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발생된 지역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예찰과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방제 방법으로는 우선 감염된 고추를 밭에서 제거해 땅속에 묻거나 소각해 2차 감염을 막고, 매개충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총채벌레 전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 총채벌레 밀도를 낮추기 위해 잡초를 제거하는 등 서식처를 없애는 것이 효과적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꽃이 많이 피면 꽃 속에 총채벌레가 숨어 방제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재배 초기에 방제하여 총채벌레 밀도를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8-06-01 12:10:2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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