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김선섭)는 11일 봉화군 청소년센터 1층 대강당에서 관내 고교생 300여 명, 초등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극단 '어린왕자'의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노펀치(NO! PUNCH!)'를 2회에 걸쳐 공연했다.

기존 교실에서 하던 강의형식의 학교폭력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십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속 생동감 넘치는 대사와 현실을 반영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배우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주장을 마음껏 펼치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산림과학고 2학년 이유경 양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앞으로 방관하지 않고 용기 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모범학생 2명에게 상장을 수여한 김선섭 서장은 "앞으로도 보다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선도에 더욱 앞장설 것이다"고 했다.

2018-05-13 21:41: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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