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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18-05-01 16:16:49
기다려도 울리지 않는 전화기, 왜?
장대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예비후보
안심번호를 통한 조작 시연···여론조사 의혹 제기
 

장대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5월 1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경선 과정에서 책임당원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장대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안심번호를 통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자호견장에서 직접 조작 시연을 펼쳐보이고 있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과 26일 실시한 안동시장 경선 중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전화를 받지 못한 당원이 4천5백여 명에 달한다."며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책임당원 전원에게 전화를 했지만 응답한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전화를 안 받았다고 하지만 책임 당원의 75%가 전화를 못 받은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당일 하염없어 전화기만 바라보고 있었지만 여론조사 기관에서 걸려온 전화는 없었다."며 "그들 중 3명의 전화기에 대해 수·발신 내역을 복구해본 결과 여론조사 기관에서 그 어떤 전화도 오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안심번호를 통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안심번호는 발신자에 의해 두 개의 전화번호 지정이 가능하고, 안심번호를 통해 전화를 했을 때 수신인이 40초 간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지정한 다른 전화로 착신이 변경된다."며 "예를 틀어 A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착신은 발신인이 지정한 다른 전화기로 연결되고, 40초간 받지 않으면 다시 A의 전화로 연결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을 악용해 같은 안동지역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전혀 다른 전화기로 착신이 되도록 만든 뒤 40초가 되기 전 발신인이 전화를 끊으면 발신 기록은 남지만 그 책임당원은 전화를 전혀 받을 수 없다."고 주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기자의 휴대전화를 이용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여론조사 업체가 준 로그 파일을 살펴보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전화번호로 38~40초의 발신 기록이 있는데 이는 시연으로 보여 준 안심번호를 통한 조작의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며 "당초 1시간이면 끝난다던 여론조사가 5시간 넘게 걸린 이유도 발신기록을 남기기 위해 각 전화당 38~40초를 기다리면서 늦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의혹을 키웠다.

장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과정에서 전화를 받지 못한 책임당원들이 저를 찾아와 인감증명을 건네며 '만약 본인에게 전화가 온 사실이 있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까지 하는데 그들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책임진 업체를 고발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만약 조작이 사실로 들어났을 경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장 예비후보는 "경북도당과 시당에서도 이 같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연으로 확인시켜 줬으며, 권기창 예비후보도 여론조사를 불신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현재 재 경선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론조사 기관을 바꾸면 의혹이 사실로 알려질 가능성이 높아 재 경선을 하더라도 여론조사 기관을 바꾸지 않겠다고 해 그럼 기존 여론조사 기관에 조사를 맡기고, 각 후보가 참관인을 입회시키자고 하니 그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현재 재 경선에 의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예비후보는 "경선을 치루기 전 합의하고 서명한 합의서에 전화발송 신호가 1회 도달한 시점을 완료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 있는데 수·발신 내역을 복구한 위 3사람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번 책임당원 여론조사는 무효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 당원의 민심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책임당원 전원투표, 최소한 도지사 경선 때와 같은 모바일투표+현장투표를 포함한 재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사진>

 
 
 
 
 
 
 
 
 

  2018-05-01 16:16:4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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