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안동시민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회원 1,773명(가족회원포함), 회비 5천5백7십2만4천원으로 7월 31일자로 건립회원모집을 마감했다.

안동에 건립될 '평화의 소녀상' 예상 이미지

추진위는 당초 6천만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안동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동미협회원들의 재능기부 등에 의해 예산의 상당부분을 절감하게 되어 대표자회의에서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수정 목표인 5,500만원에 도달함에 따라 안동평화의소녀상 건립 제막식을 예정대로 8월 15일 광복절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진위는 장소 선정과 관련, 안동시와 협의해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안동웅부공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건립 제막행사에 대해서는 안동웅부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되고, 제막식은 소녀상에서 진행키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안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과정을 통해 안동시민들의 역사와 정의에 대한 이해와 평화에 대한 갈망 그리고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지역민의 의식과 자부심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며 "이런 지역민들의 화합과 열정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앞으로 안동시의 '공공조형물 관리조례' 제정으로 안동평화의소녀상 뿐만 아니라 안동시의 모든 공공조형물이 제도적 뒷받침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되게 하는 것과 아울러 건립백서발간을 끝으로 추진위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2017-08-10 14:18: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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