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1시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동과 예천의 행정통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과 예천의 현안으로 떠오른 두 지역 간 통합에 관해 현재 진행 중인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에서 안동·예천 통합을 추진하고, 두 지역 간 동질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동·예천 시민축구단 창단을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도청 소재지 주민은 주소가 이원화되는 문제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안동과 예천 통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경북북부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신도청이 안동과 예천에 들어선 것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였고, 지역적으로나 인적으로 생활과 경제, 문화가 융합되어 있다."며 "안동·예천지역 주민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2019년 10월 데이터리서치)에서 통합 찬성에 대해 안동은 70.5%, 예천은 54.2%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동·예천 통합을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안동·예천 시민축구단을 창단을 추진하고, 양 지역에 야간 경기가 가능한 축구 인프라 구축 등으로 각종 대회 유치로 양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시·군민의 화합을 이끌어 나간다면 행정통합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시민축구단 창단 외에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동과 예천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방안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경북지역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전면 조정할 수 있다."며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본인이 조정한 경상북도 선거구 조정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가 제안한 경상북도 선거구 조정안은 먼저 안동과 예천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고, 영주·봉화·영양·울진, 의성·군위·청송·영덕, 포항 북구, 포항 남구·울릉, 경주, 김천, 구미 갑, 구미 을, 영천·청도, 문경·상주, 경산, 칠곡·고령·성주를 각각의 선거구로 조정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기준 선거구 상한 27만3,185명, 하한 13만6,695명으로 경상북도 선거구가 제가 조정한 선거구대로 된다면, 지역 대표성은 제20대 경북지역 국회의원 수 13명과 변동이 없어서, 경북의 대표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이 방안이 인구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아우르는 선거구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2020-01-21 16:32:3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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