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즈넉하고 조용하여 정적마저 흐르던 성좌원이 11월20일 오후1시30분 체육관에서 울려퍼진 음악소리와 이에 발맞춘 원생들의 박수소리와 함성소리로 어우러져 이곳 역시 사람사는 곳임을 실감케 했다.

성좌원이 문을 연 이래 최초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범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동인사 주지 운봉스님과 전국사설사암단체총연합회(전사련) 회장 무무암 회주 무산스님이 뜻을 모아 "모은 사람은 귀하고 마땅히 사람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뜻으로 성좌원에서 특별히 개최됐다.

이번 '사랑과 자비의 나눔 음악회'는 범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안동협의회 소속 동백봉사회가 주관하여, 전사련 문화예술 불자연예인협회, 한양상사, 박무식 성형외과가 후원했으며 참여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 전사련 불자연예인협회 회장을 맞고 있는 '천년을 빌려준다면'의 박진석

▲ 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 회장 송옥순의 성주풀이 공연

▲ '꿍짜작 쿵짝'의 주인공 김춘향

▲ 사회를 맡은 '오늘 밤 사랑해요'의 박필승

▲ '잊을 수만 있다면'의 연희

▲ '꽃 나비 사랑', '인생은 새옹지마'를 부른 이상번

▲ '꿈'을 노래한 김민정

▲ 현직 기자로서는 최초의 가수인 '콩콩콩'의 주인공 박주연

2014-11-21 12:14:0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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